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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에 도움이 되는 더 본질적인 교회론과 목회론을 배우게 되었습니다.
논문을 쓰고 나서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교회를 만들려고 하는 가운데 계속 느
끼는 것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, 성도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직시하고
그것을 실천하려고 기도하고 노력하는 과정 가운데 성령 하나님께서 회복과 하나
님께서 본래 설계하신 공동체를 허락하실 것이란 것이었습니다.
현재는 이 뜻을 이해하고 동참하고 기도와 참여와 후원으로 함께할 사람이 정말
찾기 힘들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낍니다. 새로운 교회 운동을 하는 목회자 분들이
다소 관심을 가지고 보고 계십니다. 페이스 북을 통해 제 논문을 보고 많은 분들이
연결이 되었습니다. 아직은 저의 개인적인 노력이 잘 되고 있는지 바라보고 기도해
주시고 계십니다. 그러나 이 교회가 탄생하기 까지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준비되
어야 합니다.
사실 무엇 하나 변변하지 못한 저와 상황 속에서 준비하다보니 맨땅에 헤딩하는
것 같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그 맨땅은 상당히 단단하고 반응조차 거의 없는 것
을 보면서 약간 지치기도 합니다. 손을 대야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지만 직접 참여
하는 동역자는 거의 없습니다.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시적인 것이 보여야 동참할
사람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. 그래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미리 보는 믿음을 가진 분들
의 참여가 더욱 필요합니다.
제가 예상하기로는 가나안 성도를 위한 네트워크 교회를 진행하면서 한국 교회
가 불필요하게 가지고 있는 크리스텐덤의 요소들이 무엇인지 더욱 선명하게 보여
질 것 같습니다. 그리고 그것이 없어도 교회가 교회되는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직
접 증명할 수 있고, 한국 교회가 본질을 찾아가기 쉽도록 실천적 연구 결과를 제안
할 수 있을 것입니다. 각 개 교회들이 자신들의 형편에 맞게 먼저 적용할 수 있는
부분들을 정리해 제시하고 또 피드백을 받아 연구하면서 실제적인 교회갱신 사역
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. 그것 때문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연구소 설립
의 큰 목적 중의 하나입니다. 교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논의는 많지만, 그리고 새로
운 교회 운동도 많지만, 먼저 기존 교회에서의 크리스텐덤 요소를 제거하도록 돕는
것이 기존 교회가 교회의 본질 회복의 적용점을 찾는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
않을까 생각합니다. 그것은 교회론, 예배론, 성도론의 관점에서 먼저 풀어보려고 합
니다.
연구소를 통해 이 사역을 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,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