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 제도권 기독교인을 위한 사역 연구 - '가나안 성도' 현상과 교회 - 우한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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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에서 유일하게 본질의 성전이 남은 거룩한 땅인 북한이 지금 열려서 통
일이 된다면 재앙입니다. 남한의 교회가 북한의 교회를 급속히 타락 시키고, "통
일이 대박"이라고 말하는 것처럼, 북한의 희소광물을 포함한 부존자원들을 힘
있는 자들이 기업을 세워 대대손손 수탈할 것입니다. 북한 주민들에게 복지와
대우를 명목상으로 해주면서 진짜 큰돈이 되는 것은 다 빼돌릴 것입니다. 나중
에 이를 깨달은 북한 주민들은 자신들에 비교도 안 되게 부유하게 사는 대다수
의 남한 주민에 대한 적개심이 극도로 높아질 것입니다. 통일의 전망이 이런데
과연 우리가 어서 통일이 되게 해 달라고 멍청할 정도로 순진하게 기도해야할
까요? 우리가 사악한 모습을 숨기고 있는데 어떻게 거룩한 땅을 열어달라고 할
수 있을까요?
교회 건물이 없이 제대로 된 성경 찬송도 없이 모여 드리는 예배에 북한 성
도들은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알고 성령 충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. 순교의
순번을 정해 죽기를 각오하고, 그리고 실제로 수많은 성도들이 잡혀서 고문 받
고 죽어가고 있습니다. 그들의 고난 받는 신앙을 해방시켜 줘야 한다는 오만한
태도를 버리고 거룩한 몸 된 성전 신앙을 배워야 합니다.
누군가는 제가 말하는 것을 오해하고 곡해해 미쳤다고, 반통일 세력이라고
하겠지요. 그러나 이 상태로 통일을 간구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
라,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거룩한 성도들, 교회들, 땅을 모욕하는 것이 될
것입니다.
여러분, 우리가 각자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됨을 온전히 회복하고, 건물의
교회관(론)에서 절대적으로 벗어나야 합니다. 그러지 않고서는 한국 교회의 희
망은 없습니다. 제발 진지하고 깊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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