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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4 장 결론
한국 교회가 한창 숫자적인 부흥을 할 때, 우리들은 마치 1/4의 비율을 넘어 전
국민의 복음화를 향해 전도를 하고 총동원 주일을 만들어 열심을 낼 때가 있었다. 그
러나 지금은 오히려 한국 교회의 몰락을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다. 목회자와 사회 지
도급 성도들의 도덕적인 문제, 교회 이기주의, 번영 신학 등은 이제 일반인들도 이야
기 할 만큼 한국 교회의 문제가 사회적인 걱정과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. 그리고 이
런 역기능적인 사건들로 인해 여러 교회가 분열되고, 교회를 이탈하는 성도들이 늘어
나면서 한국 교회에서 가나안 성도 현상은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수면 위로
떠올랐다. 가나안 성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신학교와 신학 세미나, 교회 관련 연구기관
에서 분석과 발표가 나오고 있다. 그러나 목회자는 분석의 차원에서만 머무르거나, 그
들만의 현상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가 없다. 왜냐하면 실태 조사와 연구 결과 한국 교
회와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고 앞으
로 한국 교회가 더욱 쇠퇴할 것을 미리 알려주기 때문이다. 그래서 한국 교회가 가나
안 성도 현상을 잘 분석한다면 교회의 문제 극복뿐만 아니라 교회의 본질에 더 가깝
게 가는 체질 개선이 될 수가 있으며, 100만에 가까운 가나안 성도들이 안심하고 다
시 교회로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. 그것뿐만 아니라 비신
자들과 특히 차세대들에 대해 개신교의 신뢰 프로세스로서의 가치는 더욱 크다 하겠
다.
한국 교회가 하향 곡선일 때 목회를 하려면 많은 자기 부인과 고찰과 기도가 필요
하다. 선배들이 걸어간 전형적인 사역이 이제는 매우 협소해질 수도 있다. 문제 의식
만 가지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실천의 길을 모색한다면 광야
같은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길을 내 주실 것이다. 이를 위해 목회자와 교회들이 과감하
게 그들을 만나고 소통하며, 함께 하는 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. 그러므로 이
논문은 연구 분석으로서의 가치가 아니라 실제 실천을 할 때 가치가 나타날 것이다.
문제는 수면 아래에 있는 가나안 성도들을 찾아 모으는 것이다. 과거와는 달리 여러
매체와 방법들이 우리들 앞에 놓여 있다. 그리고 시대도 한 쪽 만의 일방적인 목소리